[쿠키 경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에 조석(56) 전 지식경제부 2차관이 선임됐다.
한수원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조 전 차관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으로 김균섭 전 사장이 지난 6월 7일 물러난 이후 3개월여 만에 최고경영자 공백 사태를 해소했다.
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온 조 사장은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산업자원부 원전사업기획단장·에너지정책기획관,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성장동력실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원전·에너지 정책을 다룬 경험이 풍부한 에너지 전문가로 꼽힌다.
조 사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한수원 개혁 방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서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