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순방 중' 朴대통령, 정 총리에 전화 "태풍 피해 최소화" 당부"

"'외국순방 중' 朴대통령, 정 총리에 전화 "태풍 피해 최소화" 당부"

기사승인 2013-10-07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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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7일 한국에 접근 중인 태풍 다나스(DANAS)와 관련,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정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한국에 태풍 다나스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사전에 최대한 대비를 잘 해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15년 만의 '10월 태풍' 다나스는 빠른 속도로 북상해 8일 밤늦게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 부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중앙부처와 시·도의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중대본은 회의를 열면서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고, 8일부터는 2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가 태풍상황과 대응태세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중대본은 농작물·기반시설·해안양식시설에 대한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해일에 대비해 저지대 해안지역과 지하공간의 인명을 보호하는 한편, 갯바위나 방파제 등 위험지역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 철탑과 옥외입간판 등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 사전점검과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은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 순찰을 통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달라"면서 "제주와 경남, 전남 등 강풍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가을철 수확기에 있는 과수의 낙과와 벼가 쓰러지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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