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파문’ 일으킨 기성용을 끌어안은 태극전사들

‘SNS 파문’ 일으킨 기성용을 끌어안은 태극전사들

기사승인 2013-10-08 15:36:01
[쿠키 스포츠] 태극전사들의 동료애는 뜨거웠다.

지난 7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파문을 일으킨 기성용(25·선덜랜드)이 8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자 대표팀 동료들은 팔을 벌려 따듯하게 맞았다.

손흥민(레버쿠젠)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된다”며 “모든 게 잘 될 것이다. 성용이 형이 어려운 일을 겪었는데 동료로서 옆에서 응원하고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다.

기성용과 친한 사이인 이청용(볼턴)은 “성용이는 솔직하고 마음에 없는 말을 못하는 아이”라며 전날 귀국하며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한 사과의 진정성을 믿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성용이가 대표팀에 합류해 팀이 더 좋은 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 기성용과 중원에서 활약했던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내가 그런 일을 당했으면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성용이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잘해 왔다. 성용이는 경기를 풀어나갈 때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준다”고 칭찬했다. 파주=김태현 기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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