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 감독 "박주영 영입 협상 끝나지 않았다""

"위건 감독 "박주영 영입 협상 끝나지 않았다""

기사승인 2013-10-17 09:57:01
[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위건 애슬레틱의 오언 코일(47) 감독이 16일(현지시간) 위건 지역지인 ‘위건 이브닝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박주영(28·아스날)의 영입 협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일 감독은 팀의 주전 공격수인 그랜트 홀트와 마크 안토니 포춘이 부상 이후 회복 속도가 느려 공격력에 공백이 생기자 박주영을 임대 형식으로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높은 연봉을 감당할 수 없어 위건이 박주영 영입을 포기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박주영의 연봉은 300만 파운드(약 51억원)에 달한다.

코일 감독은 “아스날이 제시한 금액은 현재 우리 구단이 감당할 수준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우리는 좋은 선수를 데려오고 싶어 하지만 챔피언십 연봉 수준만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주영도 내년 브라질 월드컵 이전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어할 것”이라며 “박주영도 위건에 오고 싶어한다고 믿는다. 박주영을 영입할 수 있도록 아스날과 재정적인 문제를 계속해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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