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파워FM(107.7mHz)가 다음달 1일 故 유재하의 기일을 맞아 그를 기억하는 특집을 진행한다.

SBS는 30일 “고인이 된 천재뮤지션 유재하가 남긴 한 장의 음반 ‘유재하 1집’ 수록곡 전부를 감상하는 순서를 다음달 1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전 7시에 방송되는 ‘박은지의 파워FM’을 시작으로, ‘유재하 1집’의 수록곡 9곡을 9개의 프로그램에서 한 곡씩 틀 예정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등 방송을 통해 자주 들을 수 있었던 곡 외에 숨겨진 명곡들도 감상할 수 있다.

프로그램 별로 다채로운 특집도 펼쳐진다. 오후 4시 방송되는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유재하의 1집 앨범이 사랑이야기로 만들어졌다는 점에 착안해 관련된 뮤직드라마 코너를 마련한다. 오후 10시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선 그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가요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뮤지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대회를 통해 데뷔한 그룹 원모어찬스(멤버 정지찬, 박원)와 임주연을 초대해 대회 입상곡을 들어본다.

또 아이돌 가수들이 유재하 노래를 리메이크해 대결을 펼치는 오후 8시 ‘붐의 영스트리트’에서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인 SBS 라디오의 최다은 PD(김영철의 펀펀투데이)가 출연해 유재하의 음악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