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 ‘맨친’…자막으로 ‘작별 인사’ 갈음

용두사미 ‘맨친’…자막으로 ‘작별 인사’ 갈음

기사승인 2013-11-17 20:01:00

[쿠키 연예]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하 ‘맨친’)이 17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맨친’은 지난 4월 첫 방송 당시 ‘국민 MC’ 강호동을 비롯해 가수 윤종신, 배우 윤시윤 등 화려한 출연진을 앞세워 기대를 모았으나 시청률 부진으로 결국 폐지의 운명을 맞았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출연진이 배우 김정난의 집을 방문, 김정난이 만든 ‘집밥’을 맛보고 이 음식을 그룹 샤이니에게 선보이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최종회임에도 불구하고 출연자들의 ‘작별 인사’는 없었다. “그동안 맨발의 친구들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자막이 인사를 갈음했을 뿐이다. SBS는 ‘맨친’ 후속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3’를 24일부터 방영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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