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울산 사투리가 가장 쉬웠어요!”

김우빈 “울산 사투리가 가장 쉬웠어요!”

기사승인 2013-11-21 10:02:00

[쿠키 연예]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친구 2’에서 자연스러운 사투리연기를 보여준 배우 유오성과 김우빈의 반전 출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곽경택 감독은 이번 영화의 배경을 부산과 울산으로 설정하면서 지역간의 미묘한 사투리 차이까지 잡아내는 연출력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연배우 유오성과 김우빈의 완벽한 본토발음의 사투리 연기는 단연 압권.

2001년 ‘친구’에서 진정한 부산 사나이 모습을 보여준 유오성은 원래 강원도 영월 출신이다. 전작에서 사투리 경험이 있었던 유오성은 이번 ‘친구 2’에서도 완벽한 사투리연기로 전작보다 더욱 깊어진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유오성과 달리 서울에서 태어나 전라북도 전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김우빈은 사투리 구사를 위해 혹독한 훈련과정을 거쳤다. 촬영 전부터 곽 감독이 사전에 녹음해준 대사를 반복 청취하며 억양을 익혔고, 촬영기간 내내 친구역할로 출연한 울산 출신의 배우들과 합숙하며 연습을 반복한 결과 어색함이 없는 사투리연기로 관객을 놀라게 했다. 김우빈은 사투리 연기를 포함해 감정·표정연기까지
거친 인생을 살아온 ‘성훈’의 모습을 잘 소화해냈다는 평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한승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