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대장 뿡뿡이’ 아성 넘어설까…EBS 새 애니메이션 ‘두다다쿵’

'방귀대장 뿡뿡이’ 아성 넘어설까…EBS 새 애니메이션 ‘두다다쿵’

기사승인 2013-11-29 14:41:00

[쿠키 방송] EBS가 아동들 사이에 큰 인기를 모은 ‘방귀대장 뿡뿡이’와 ‘번개맨’을 이을 ‘차세대 캐릭터’를 선보인다. 신작 애니메이션 ‘두다다쿵’의 주인공인 노란색 두더지 두다(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29일 EBS에 따르면 ‘두다다쿵’은 환상의 세계인 ‘아무도 모르는 숲’을 배경으로 여섯 살 꼬마 두더지인 두다가 같은 나이의 소녀인 다다와 함께 자연 속을 탐험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두다와 다다 외에도 금붕어인 버블, 고양이인 스캣, 비버인 까비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두다다쿵’은 다음 달 18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후 6시에 전파를 탄다. 3~6세 미취학 영유아를 타깃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EBS가 애니메이션 전문 회사인 아이스크림스튜디오와 공동으로 만든 작품으로 EBS가 기획·시나리오·방영·배급을, 아이스크림스튜디오가 연출·애니메이션 제작을 맡았다.

EBS는 ‘두다다쿵’을 교육형 자연놀이 콘텐츠 사업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에피소드를 시청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국 유명 캠핑장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다양한 캠핑 관련 어린이 상품을 출시할 계획도 검토 중이다.

윤문상 EBS 부사장은 “두다다쿵은 EBS의 독보적인 기획력을 바탕으로 3년에 걸쳐 제작한 최고의 기대작”이라며 “두다는 뿡뿡이와 번개맨을 이을 EBS 대표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작품을 연출한 이지연 PD는 “영국 BBC나 미국 PBS의 제작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작품들의 보편적 정서를 분석해 차용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박지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