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농촌주치의 역할 수행

고대구로병원, 농촌주치의 역할 수행

기사승인 2013-12-10 15:41:00

[쿠키 건강] 고려대 구로병원 ‘2013 농촌사랑 의료지원활동’이 12월 9일 보고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5시 대강당에서 열린 보고대회에는 농촌사랑 의료지원활동에 참여했던 교직원 2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내과, 재활의학과, 성형외과 등 질환별 전문의와 간호사가 대거 포함된 의료봉사단을 특별 편성해 6월 18일 경기도 화성을 시작으로 10월 18일 강원도 철원까지 전라도, 강원도, 경기도 등 전국 각지의 의료혜택 소외 농촌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투입된 봉사단원 수만도 한해에만 320여명이 넘는다. 구로병원 의료봉사단은 최근 2년간 약 5500여명의 어르신을 진료하고 X-Ray, 심전도, 혈압검사, 혈액 및 소변검사 등과 각종 검사와 함께 무료 진료를 제공하며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또한, 메이크업, 코디와 함께 장수사진을 촬영해 액자로 선물하는 등 농촌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보듬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의료지원 활동은 수혜자 뿐 아니라 봉사자의 몸과 마음도 채우는 시간이었다. 지난해 농촌의료봉사 참여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이 봉사활동에 만족한다(매우 만족 60.6%, 만족 39.4%)고 응답했고, 전원이 향후 의료봉사 재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또한 봉사참여로 응답자의 90%가 직무만족도가 향상되었다고 답했으며, 81.7%가 애사심이 향상되었다고 응답해 농촌의료봉사활동이 화합과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교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구로병원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농업 및 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 의료기관중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가 부여하는 ‘농촌사회공헌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1년간의 의료지원 활동을 펼친 양재혁 정형외과 교수는 “봉사를 통해 많은 병원분들과 소통하고 의료인의 소명을 되개기는 소중한 계기였다”며 “의료격차가 커서 안타까운 사연이 많았는데 1차진료에서 한발 더 나아가 수술 등 근원적이고 집중적인 치료가 가능할 수 시스템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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