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울먹이는 내시' 발언에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인신비방이라며 반박하자 진 교수가 이를 다시 비꼬았다.

진 교수는 11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이 분이 심심하셨나보다. ‘내시’라는 말로 내가 비꼰 것은 홍보수석님의 생식능력이 아니라 아부능력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 수석이 ‘울먹이는 내시’ 발언에 대해 “비판은 자유지만 인신비방을 해선 안 된다”고 반박하자 곧바로 응수한 것이다.

진 교수는 지난 10일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을 이 수석이 논평한 것을 두고 “이정현 심기수석께서 ‘테러’, ‘암살’ 폭언을 하면서 감정이 격앙되어 울컥하셨다”면서 “민주공화국의 홍보수석이 조선왕조의 내시처럼 구시면 곤란하다”고 공격했다. 다음날 이 수석은 “울먹인 적 없고 내시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