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人터뷰] EXO, 잔치국수 먹고 ‘상속자들’ 중독된 평범한 소년들 ②

[쿠키 人터뷰] EXO, 잔치국수 먹고 ‘상속자들’ 중독된 평범한 소년들 ②

기사승인 2013-12-19 11:37:00

[인터뷰] (①에서 계속)12년 만의 밀리언셀러가 달성됐는데, 팬들과 만나고 싶은 것이 가장 큰 바램이란다. 사랑을 받은 만큼 돌려주는 아이돌, 엑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명확해 보였다. 최근 케이블 채널 MBC 뮤직에서 방영 중인 엑소의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엑소의 쇼타임’은 지난 13일 방영된 3화가 평균시청률 1.2%(TNms기준)를 기록했다. 엑소가 팬들에게 사랑을 돌려주는 방법도 궁금했다.

Q. 시청률이 1.2%를 넘으면 첸이 팬들에게 노래를 선물한다고 공약한 바 있다. 어디서 어떻게 선사할 건가.

첸 : 아마 프로그램에서 내건 공약이니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드리지 않을까 싶어요.

백현 : 콘서트 때 보여드려.

첸 : 정말? 가능하면 좋겠다.

백현 : 듀엣은 어때?

Q. 첸이 듀엣을 하면 누구와 하고 싶은가.

첸 : 딱히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백현이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경우가 많아서요. 백현이와 하고 싶은데요.

백현 : 고맙다.(웃음)

Q. 이제 멤버 수호가 시청률 2.5%를 돌파하면 여장한다는 공약만 남았다. 한다면 뭘 시키고 싶나.

백현 : 시스타 선배님들의 ‘나 혼자’ 한번.

첸 : 진짜로!

백현 : 그럼 진짜 재미있겠다. 그 패션으로 런웨이(Runway) 활보 한 번 할까?

디오 : 공항에서 선보이는 건 어때? ‘공항패션’으로. (웃음)

백현 : 어휴. 엑소 리더 이미지를 생각하면 공항보다는 런웨이가 나을 것 같은데요.

Q. 방송 보면 정말 잘 먹는다. 한창 때 남자아이들이라 그런 것 같다. 12명 중 누가 가장 잘 먹나.

백현 : 요즘 첸 씨가 새로운 ‘먹방’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진짜 잘 먹어요. 저도 빨리 먹고 많이 먹는데 요즘 제가 한 그릇 먹을 때 첸이 두 그릇 먹고 있던데요.

첸 : 잘 먹어야 건강하죠. (웃음)

Q. 어쩐지. 최근 첸이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루한과 함께 식사를 하는 ‘파파라치 컷’이 인터넷에 게재됐다.

첸 : 소박한 아이돌이죠. (웃음) 그날 저녁을 먹으려는데 루한 형이 잔치국수가 먹고 싶다고 했어요. 마땅히 잔치국수만 하는 집이 없어 어쩌지? 했는데 역 근처 포장마차가 눈에 띄어 들어갔죠.

백현 : 그런 곳이 맛있어.

첸 : 그리고 어쩐지 포장마차 하면 떠올리는 낭만 같은 게 있잖아요. 루한과 나란히 손잡고 들어가서 국수만 딱 먹고 나왔어요.

백현 : 사실 우리 빼고 국수 먹으러 다녀온 것도 몰랐어. (웃음)그러고 보니 어제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에서 잔치국수 정말 맛있게 먹던데. 해물찜 영상 보고 침이 절로 나왔어요.

첸 : 나 그런 ‘먹방’ 나가면 잘 먹을 수 있는데. 그렇지만 연기를 못하니까 못 나갈 것 같아요. (웃음)

Q. 각종 시상식에서 드라마 뮤직 비디오 많이 찍지 않았나. 연기가 돋보였는데.

백현 : 잊어주세요.

첸 : 시도는 많이 해봤는데.

백현 : 실패로 돌아갔죠. (웃음)

Q. 특히 루한이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쳤다. ‘으르렁’ 뮤직비디오 찍을 때보다 연기가 좀 늘은 것 같은가.

루한 : 늘은 것 같아요. (웃음)

Q. 혹시 연기 욕심 있나.

루한 : 기회만 있으면 할 수 있어요. SBS ‘상속자들’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백현 : 저 형 ‘상속자들’ 중독자 수준이에요.

루한 : 두 남자 주인공이 다 멋있는데 처음에는 김탄이 멋있었고 나중엔 영도가 정말 멋져 보이더라고요. 나쁜 남자 역할 나중에 해 보고 싶어요.

백 : 루한 형은 나쁜 남자 역할은 정말 못할 거 같아. (웃음)

첸 : 촬영 끝나고 사과할 것 같아.

백현 : 순진하고, 학생 같고. 14살 정도라면 어울리지 않을까?(웃음)

첸 : 고등학생 정도의 풋풋한 첫사랑 연기가 어울릴 것 같아요.

레이 : 루한에겐 ‘꽃보다 남자’의 윤지후 역할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바이올린 켜면서 멋지게 연기하는 거죠.

Q. 루한의 경우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예쁘단 말 싫어하더라. 예쁘다는 말 말고 듣고 싶은 말은.

백현 : 남자이고 싶어 해요. ‘상남자’. 그런데 하는 행동은 귀여워요. 루한 형은 정말 귀엽기 그지없어요.

루한 : 멋있다고 해 줘. 멋있다고. 멋있다!

백현 : 소년 같아요. 귀여워. (웃음)

첸 : 루한 형 표정 안 좋아.

백현 : 멋있어.

Q. 2013년을 마무리하는 인사 한 마디씩 해 달라.

첸 : 얼마 안 남은 남은 2013년도 우리 노래 들으며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백현 : 좋은 모습 앞으로도 많이 보여드릴 테니 사랑해 주세요.

레이 : 엊그저께 꿈을 꿨어요. 40대가 넘은 엑소가 무대에 서 있는 꿈이었는데, ‘늑대의 미녀’의 생명의 나무를 만들고 있었어요. 감동적이고 벅찬 그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루한 : 남은 2013년도 파이팅.

디오 : 이번 2013년 엑소가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린 것…… 같나요?

백현 : 뭐야. 우리한테 물어보지 마. (웃음)

디오 : (웃음) 2014년에는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 더 많이 사랑해 주세요.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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