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 MBC ‘올해의 드라마’ 후보 올랐단 말에 네티즌 발끈 “이건 정말…”

‘오로라 공주’ MBC ‘올해의 드라마’ 후보 올랐단 말에 네티즌 발끈 “이건 정말…”

기사승인 2013-12-26 14:26:00

[쿠키 문화 ] 논란을 끊임없이 몰고 다닌 드라마 ‘오로라 공주’가 2013 MBC 연기대상 올해의 드라마 후보에 올라 네티즌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MBC 관계자는 26일 “연기대상 올해의 드라마 후보로 ‘구가의 서’, ‘금 나와라 뚝딱’, ‘기황후’, ‘백년의 유산’, ‘스캔들’, 오로라 공주 등 6편의 화제작들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방송 당시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높은 시청률과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기 때문에 방송대상 후보추천위원회에서 회의를 거쳐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청률은 시청자가 프로그램에 얼마나 높은 관심이 있는지 수치화한 자료라 후보 선정 시 중요한 잣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네티즌들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올해 최악의 드라마로 선정하라”, “작가가 상 받는 것은 아니겠지”, “아무리 시청률이 중요해도 이건 정말 아니다”, “MBC가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등의 댓글을 달며 날을 세우고 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오로라 공주는 출연 배우들이 뜬금없이 하차하거나 엽기적인 대사를 해 연일 ‘막장 드라마’ 논란에 시달렸다. 오로라 공주는 돌연사한 애완견 ‘떡대’와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은 황마마(오창석 분)을 포함해 총 13명(마리)이나 하차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최근에는 남자 주인공이 휠체어에 탄 채 클론의 ‘쿵따리샤바라’를 열창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승기와 한지혜가 진행하는 2013 MBC 연기대상은 오는 30일 오후 8시5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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