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유소년팀 이강인, 현지 지역 스포츠지 주목 받아

발렌시아 유소년팀 이강인, 현지 지역 스포츠지 주목 받아

기사승인 2013-12-30 15:13:00
[쿠키 스포츠] 스페인 축구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12)이 현지 지역 스포츠지 1면을 장식했다.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지인 수페르데포르테는 29일(이하 현지시간) 1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가 이강인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사진을 크게 실은 이 신문은 “이강인은 우리 선수다. 28일 블루 BBVA 국제대회 8강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어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발렌시아는 이날 대회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대 4로 패했다. 하지만 같은 날 치러진 3~4위 결정전에서 유벤투스를 3대 0으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이강인은 전반 3분 팀에 선제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인 아로나에서 펼쳐진 이 대회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12세 이하 유소년 축구팀 12팀이 겨루는 국제대회다. 이강인은 강호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총 4골을 넣어 득점 부문 선두에 올랐고, 대회 베스트 7에도 포함됐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로베르토 솔다도(토트넘)도 27일 이강인을 보고 “정말 멋지다”고 감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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