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태프, 걸그룹 신던 스타킹 수집 “변태 아냐?”

SBS 스태프, 걸그룹 신던 스타킹 수집 “변태 아냐?”

기사승인 2014-01-01 14:27:00

[쿠키 연예] SBS ‘가요대전’에 출연한 여자 가수들의 스타킹을 수집한 스태프가 선정적인 내용의 인증사진을 올려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31일 자신을 SBS ‘가요대전’ 스태프라고 칭한 한 누리꾼은 “지난 29일 ‘가요대전’이 끝난 뒤 연예인 대기실을 돌며 출연자들이 신고 벗어놓은 스타킹을 수집했다”며 누군가가 신고 벗은 스타킹과 스태프 명찰을 함께 사진 찍어 온라인에 게재했다.

해당 게시자는 “2011년 생각하며 천천히 갔는데 끝물이더라”며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까지 암시했다. 더불어 이 같은 게시물 아래 달린 민망한 내용의 댓글에 “○○것은 향수 냄새가 난다”고 변태적인 답변을 달기도 했다.

게시자의 말대로라면 ‘가요대전’의 스태프가 여자 아이돌들의 대기실에 공연이 끝난 후 들어가 신고 벗은 스타킹을 수집했을 뿐 아니라, 이를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 게재한 것.
이는 SBS측의 관리 소홀로 보이며, 나아가 게시자가 언급한 걸그룹에 대한 성추행 혹은 성희롱으로 간주할 수 있는 상황. 게시자의 글에 언급된 걸그룹의 팬들은 이에 경악하며 SBS측에 항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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