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 시장 “국정원, 지방선거도 개입 중” 주장 파문

이재명 성남 시장 “국정원, 지방선거도 개입 중” 주장 파문

기사승인 2014-01-03 16:27:01

[쿠키 정치] 이재명 성남시장이 국가정보원의 지방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 시장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선 개입한 국정원이 정신 못 차리고 이제는 지방선거까지 개입 중”이라며 “저의 개인사를 들춰내는 추악한 정치공세에 국정원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을 안하니 이 모양이다. 반드시 특검 해서 엄벌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국정원의 지방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 시장이 지난 2일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슬픈 가족사. 그걸 악용하는 저질 정치 용서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으로 호소 글을 올린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이 시장이 제기한 이 같은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국정원은 대변인실을 통해 “정치적 목적으로 이 시장의 개인사를 들춰내려고 시도한 사실이 없고 개인사와 관련한 녹취파일 확산 과정에도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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