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어제 긴급관계장관회의 소집…"全부처 1급공직자 일괄사표설은 오해""

"정 총리, 어제 긴급관계장관회의 소집…"全부처 1급공직자 일괄사표설은 오해""

기사승인 2014-01-05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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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정홍원 국무총리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1급 공직자에 대한 일괄사표설로 일부 공직자의 동요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총리가 예정에 없던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언급을 내놓은 것은 정부가 집권 2년차를 맞아 '개각 카드' 대신 차관 상당수와 1급 공직자들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가가 크게 동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전부처 일괄사표설'의 진원지가 된 총리실 1급 공무원 사표 제출에 대해서는 "총리실 인사는 내부 인사요인이 다소 있던 차에 국정운영 2년차를 맞아 총리실이 새로운 각오로 심기일전하는 뜻에서 일괄 사표를 내는 형식을 취한 것"이라며 "이를 정부 전체 고위직의 일률적 물갈이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와는 별개의 문제이므로 각부 장관들이 그 취지를 소속 공직자들에 충분히 주지시켜 모든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이 국정 성과 창출을 위해 차분히 업무에 매진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지난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직 이기주의를 버리고 철밥통을 깨야 한다. 부처별로 1급 공무원에 대해 일괄사표를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 파장을 낳았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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