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자마자 아파트 화단에 유기한 20대 미혼모

아이 낳자마자 아파트 화단에 유기한 20대 미혼모

기사승인 2014-01-06 13:47:00
[쿠키 사] 탯줄도 자르지 않은 신생아를 아파트 화단에 유기한 20대 미혼모가 붙잡혔다.

6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10분쯤 부산진구 모 아파트 화단에서 갓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남자 영아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70)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영아는 목 주위에 탯줄이 감겨져 있었고 몸은 수건에 싸여 있었다. 경찰은 탐문수사를 벌여 이 아파트에 사는 친모 A씨를 찾아내 영아유기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이날 새벽 자택 화장실에서 아기를 홀로 출산한 뒤 화단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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