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종합격투기 한·일 데뷔전 각오 “임수정 선수 복수 맡겨라”

윤형빈, 종합격투기 한·일 데뷔전 각오 “임수정 선수 복수 맡겨라”

기사승인 2014-01-06 14:10:01

[쿠키 연예] 종합격투기에 도전한 개그맨 윤형빈의 데뷔전이 확정됐다.

종합격투기 리그 로드FC는 “프로 종합격투기 선수로의 데뷔를 선언한 국내 연예인 2호 종합격투기 선수 윤형빈의 라이트급(70㎏) 데뷔전 일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윤형빈은 다음달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와 데뷔전을 갖는다. 타카야 역시 데뷔 무대지만 일본에서 다수의 아마추어 전적을 보유했다. 타카야는 자신의 SNS에 윤형빈을 언급하며 “상대가 연예인이라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 것 아닌가”라면서 “한국인에게는 질 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맞선 윤형빈은 “종합격투기 선수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게 된 계기가 예전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한 분개한 마음 때문”이라며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나이 어린 일본 선수에게 이런 말을 전해 들으니 그때 당시 편치 않았던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일본선수에게 절대로 질 수 없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형빈이 언급한 사건은 여성 격투기선수 임수정 선수와 관련이 있다. 2011년 7월 일본의 TBS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임수정은 불공정한 규칙 하에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격투를 벌여 전치 8주 부상을 당했다. 이 사건은 국내에 알려지며 전 국민의 분노를 샀다.

최근 윤형빈은 서울 압구정동 선릉로 서두원짐에서 서두원 선수 및 유능한 코치진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네티즌들은 “임수정 선수 사건 기억난다. 윤형빈 꼭 이겨라”, “윤형빈, 임수정 선수의 복수전 기대하겠다”, “윤형빈 멋진 모습 기대한다”, “임수정 선수도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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