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치과의사협회와의 유착 의혹, 전부 허위사실” 해명

양승조 의원 “치과의사협회와의 유착 의혹, 전부 허위사실” 해명

기사승인 2014-01-09 12:13:00
[쿠키 정치] “최근 보수단체와 보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제기된 허위사실에 대해 분노와 함께 부당함을 말씀드립니다. 보수단체와 인터넷 보수사이트를 통해(본 의원이) 발의했던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악의적인 왜곡과 실체도 없는 무분별한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데, 전부 허위사실이며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의사 1인 1개소’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한 민주당 양승조 의원에 대해 일부 보수 단체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9일 양 의원은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다.

양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의료법을 개정한 이유는 의료인 단체의 윤리 위원회를 활성화시켜, 자정기능 강화와 의료인 단체의 공공성을 통해 작은 정부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치협을 위해 의료법 개정(윤리위원회 강화)이 추진된 것은 아니다”고 치협과의 유착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특히 의료법 개정을 통해 수백억원의 자금조성이 가능하다는 루머에 대해 양 의원은 “의료인 단체의 윤리 강화와 단속에 필요한 비용에 대해 보건복지부에서는 어떠한 예산·행정적 지원이 없는 상황”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오히려 회원의 회비를 낮추거나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자금 조성’ 운운은 악의적인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법 개정안의 취지는 의료인단체가 정부를 도와 효율적으로 의료인을 관리하고, 의료인의 자질 향상 및 의료윤리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보수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는 양승조 의원이 치협과 불법적 유착관계를 맺고 치협에 유리한 법안을 발의해 검찰조사가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당시 양 의원 측은 “실체도, 근거도 없는 허위사실에 대해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유착 의혹에 대한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조규봉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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