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로는 첫 6대 돔 투어 성공리에 마쳐

빅뱅,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로는 첫 6대 돔 투어 성공리에 마쳐

기사승인 2014-01-13 22:36:00

[쿠키 연예] 그룹 빅뱅(멤버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이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6대 돔 투어를 치렀다.

빅뱅은 지난해 11월 16~17일 사이타마 세이부돔(관객 8만명)을 시작으로 오사카 교세라돔(15만명), 후쿠오카 야후돔(10만명), 나고야돔(8만1000명), 도쿄돔(16만5000명), 삿포로돔(4만5000명)을 거쳤다. 지난 11~13일 오사카 교세라돔(3회·15만명) 공연을 마치며 투어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투어를 함께한 관객만 총 77만1000명에 이르는 거대 프로젝트였다.

13일 YG 재팬에 따르면 일본에서 6대 돔 투어를 달성한 건 일본 인기 그룹 미스터 칠드런, 에그자일에 이어 세 번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6회 공연을 한 건 에그자일에 이어 두 번째다. 6대 돔 투어의 티켓 가격은 9500엔(한화 약 9만7000원)으로 티켓 매출만 약 748억원이었다. 앨범과 야광봉, 티셔츠 등 현장 매출까지 합하면 총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빅뱅은 지난 2009년 싱글 ‘마이 헤븐(My Heaven)’으로 일본에 데뷔한 후 5년만에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 동방신기(멤버 유노윤호, 최강창민)가 일본 5대 돔 투어와 닛산 스티디움 공연을 합해 관객 85만 명이란 기록을 냈지만 2005년부터 일본에 머물며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택한 팀이란 점에서 빅뱅의 성과는 의미가 크다.

와타나베 요시미(46) YG 재팬 사장은 “6대 돔 투어는 일본에서도 미스터 칠드런 등 앨범 판매량이 밀리언셀러에 달하는 특급 아티스트만이 할 수 있는 투어”라며 “빠른 시간에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을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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