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값 먹튀 논란’ 변희재 “자유육식연맹에 1억원대 소송 낼 것”

‘고깃값 먹튀 논란’ 변희재 “자유육식연맹에 1억원대 소송 낼 것”

기사승인 2014-01-14 15:25:00

[쿠키 사회] ‘고깃값 논란’에 휩싸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자유육식연맹’에게 “1억원대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대표는 13일 트위터에 “이번 창고사건에 숟가락 댄 자유육식연맹 신원 확보, 1억원대 법적 소송, 창고와 별개로 법적 조치한다”라며 “전 이 사건 절대 그냥 안 넘어 갑니다”라고 적었다.

한겨레신문은 지난 9일 ‘밥값 300만원 깎아달라는 보수대연합’이라는 제목으로 서울의 한 고깃집에서 변희재 대표를 비롯해 보수인사 및 단체들이 보수대연합 발기인 대회를 연 뒤 식사비 1300만원 중 300만원을 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서비스가 미비했다는 이유로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변 대표 측이 반박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되자 자유육식연맹은 페이스북을 통해 장문의 비난 성명을 냈다. 성명에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손가락질하고 깔깔댄다 하더라도 본인이 그에 대해 모욕감을 느끼질 않으니 딱히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샌드백 같은 존재다. 물론 워낙 수준이 낮아 싸워서 이긴다 해도 딱히 자랑스러워 할 일도 아니고 언급하는 것 자체가 본 연맹의 수준을 격하 시키는 일이 아닌 가 생각이 들지만 고기와 관련 돼 간단히 입장표명을 한다”라는 식으로 비꼬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글 말미에는 “자유육식연맹의 기치인 고기사랑 나라사랑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제값을 치르고 고기를 먹어야합니다. 애국이 별게 아닙니다. 각자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고기 많이 먹고 힘내서 열심히 일하고 맛있는 고기 더 먹으려고 또 열심히 일하면 그게 바로 애국이지 다른 것이 애국이겠습니까? 변희재씨와 김지룡씨는 더 이상 본인들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애국세력을 참칭하는 행위를 그만두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경고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변 대표는 이 성명을 보고 소송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또한 그는 고깃값 논란을 보도한 일부 언론사들에게도 경고를 보냈다.

변 대표는 13일 오후와 14일 오전 트위터에 “이제껏 언론사는 대부분 언론중재위로 갔는데 앞으론 창고의 거짓선동부터 포함 모두 민·형사 조치입니다. 참고하세요. 친노포털과 한겨레 등 거짓언론이 선동할 때 슬쩍 숟가락 얹어보려는 세력들을 처절히 응징해야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습니다. 귀찮더라도 이번에 다 찾아서 대가를 치르게 할 겁니다”라고 적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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