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 거쳐 도르트문트행

선덜랜드 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 거쳐 도르트문트행

기사승인 2014-01-17 15:31:01
[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지동원(23)이 다시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갔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17일(한국시간) “지동원이 2013~2014시즌 후반기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낸 뒤 다음 시즌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며 “도르트문트는 지동원과 201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 역시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이 지동원을 잡았다. 지동원은 도르트문에 오기 전 아우크스부르크를 거친다”고 전했다. 지동원은 전날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둥지를 옮겼다.

이달 초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6·폴란드)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시켜 전력 강화가 필요해진 도르트문트는 지동원을 영입하기로 했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17경기에 출전, 5골을 터뜨려 아우크스부르크의 강등권 탈출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지동원은 이번 시즌 원소속 팀인 선덜랜드로 복귀한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7경기에 출전한 게 전부였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대표선발 원칙으로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해야 한다고 강조해왔기 때문에 지동원으로선 자주 출전 가능한 팀으로 옮기는 게 최선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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