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구원투수 갓세븐? 뚜껑 열어보니 ‘글쎄’

JYP 구원투수 갓세븐? 뚜껑 열어보니 ‘글쎄’

기사승인 2014-01-19 16:52:01

[쿠키 연예] 갓세븐은 JYP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JYP의 7인조 신인그룹 ‘갓세븐(GOT 7)’이 지상파 3사 음악방송 신고식을 마쳤다. 데뷔곡 ‘걸스 걸스 걸스(Girls Girls Girls)’를 들고 전파를 탄 갓세븐의 성적표는 어떨까. 한마디로 ‘글쎄’다.

갓세븐은 ‘마샬 아츠 트릭킹’이라는 장르를 특기로 하는 퍼포먼스 팀이라고 자신들을 설명하며 장기를 무대에서 뽐냈다. 무술의 요소들을 담았다는 말은 좋았지만 지나친 기대감이 담긴 시선에는 다소 부족한 무대였다.

같은 소속사 선배인 2PM의 데뷔 당시를 떠올려 보면 다를 것 없는 무대다. 무대 전체가 좁게 느껴질 정도로 활발하게 뛰어다녔던 2PM에 비해 심심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유일하게 시선을 끈 부분은 지난 2012년 ‘JJ프로젝트’로 데뷔한 제이비와 주니어의 합류. 두 사람은 이미 가수로 활동한 전력이 있어 신인임에도 능숙한 무대 매너를 뽐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많은 인원 덕분에 개인 기량을 과시하기는 어려웠다. 원더걸스 멤버 소희가 2008년 타이틀곡 ‘텔미’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어머나’의 재현은 기운찬 남자 아이돌에게는 과했다.

이제 겨우 뚜껑을 열었을 뿐이다. 그러나 2PM 이후 약 6년 만에 JYP가 야심차게 배출한 그룹 치고는 ‘한방’이 부족하다. 데뷔 전부터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이라는 다국적 멤버 그룹 ‘갓세븐’. ‘신의 한 수’가 필요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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