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임순혜 위원’…보수대연합, 임순혜 위원 마네킹 화형

‘불타는 임순혜 위원’…보수대연합, 임순혜 위원 마네킹 화형

기사승인 2014-01-21 20:29:00

[쿠키 사회] 보수대연합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하하는 글과 사진을 리트윗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임순혜 위원을 규탄하는 집회에서 임 위원의 마네킹을 불태웠다.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막장, 표절 임순혜 퇴출 집회, 오늘 오후 3시 목동동로 한국방송회관 건물 앞입니다. 어버이연합, 황장수 소장 등 참여합니다. 임순혜 화형식도 하나 봅니다”라는 글과 임 위원의 마네킹 사진을 올려 화형식을 암시했다.

변 대표는 두 시간 후 수컷닷컴 회원이 촬영한 불타는 임 위원의 마네킹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타오르는 마네킹을 구경하는 인파와 경찰들이 뒤섞여 있다.

임 위원은 지난 18일 트위터에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는 글이 쓰인 시위 피켓 사진을 올리며 “이것이 지금 국민의 민심이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우와~ 바뀐애가 꼬옥 봐야 할 대박 손피켓, 무한 알티(리트윗)해서 청와대까지 보내요!”라고 말해 변 대표를 비롯한 보수 네티즌들의 맹비난을 받았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명 잘못하긴 했지만 저건 심한 것 같다”, “방송회관 앞이 학교인데 대체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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