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O성형외과 턱뼈로 만든 탑 전시…네티즌 “역겹다”

강남 O성형외과 턱뼈로 만든 탑 전시…네티즌 “역겹다”

기사승인 2014-01-22 11:35:00

[쿠키 사회] 강남의 O성형외과가 병원 내부에 환자들의 턱뼈로 만든 구조물을 설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오전 ‘턱뼈로 만든 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한 유명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왔다.

사진에는 사각 유리기둥 안에 병원에서 깎아낸 환자의 턱뼈가 가득 쌓여있다.

글을 올린 A씨는 “아무리 원장의 수술 집도 횟수가 많아도 흉물스러운 조형물을 일반인에게 공개된 병원 홈페이지에 올릴 필요가 있느냐”고 성토했다.

해당 병원은 현재 강남구청 환경과에 의료폐기물 관리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법규에 따르면 턱뼈와 같은 의료폐기물은 지정된 용기에 보관, 전용 차량으로 수거해 소각·멸균·분쇄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누런 것들이 다 뼈라고 생각하니 역겹다”, “분명 환자의 동의 없이 전시한 것일 텐데 어떻게 감당 하려고 저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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