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한석우 관장 현지 한국대사관에 신병 인계…건강 이상 없어

피랍 한석우 관장 현지 한국대사관에 신병 인계…건강 이상 없어

기사승인 2014-01-23 0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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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무장 괴한에 납치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사흘 만에
풀려났다. 리비아 정부는 한 무역관장의 신병을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에 인계했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리비아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22일(현지시간) "오늘 오후 9시(한국시간 23일 오전 4시) 리비아 정부로부터 한 관장의 신병을 인수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한 관장은 무사하며, 건강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한 관계자도 "현지 정부가 한 무역관장의 신병을 확보했다"면서 "자세한 상황은 더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리비아 당국이 납치범들을 체포했다"며 "공범이 더 있는지는 신병을 인도받고 나서 확인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납치범들의 자세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단 몸값을 노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일각에서는 납치범들이 몸값으로 200만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리비아 소식통을 인용해 "무장한 청년들이 돈을 노리고 한 과장을 납치했다"며 "구체적인 요구 액수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한국 대사관은 한 관장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며 한 관장의 귀국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관장은 지난 19일 오후 5시30분께 퇴근하던 중 트리폴리 시내에서 개인화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 4명에게 납치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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