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니콜리치 “데얀 못지않은 몬테네그로 특급 되겠다”

인천 니콜리치 “데얀 못지않은 몬테네그로 특급 되겠다”

기사승인 2014-01-24 00:08:00

[쿠키 스포츠] “데얀 못지않은 몬테네그로 특급이 되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 외국인 선수 니콜리치(24)는 ‘코리안 드림’에 부풀어 있었다. 니콜리치는 23일 괌에서 인천 유니폼을 입고 첫 훈련을 소화한 뒤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며 활짝 웃었다.

니콜리치는 최근 중국 프로축구 장쑤 세인티로 이적한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에 대해 “국가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해 친한 사이”라며 “데얀이 한국 프로축구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고 들었다. 나도 데얀처럼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키 1m93, 몸무게 86㎏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니콜리치는 인천에서 원톱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몬테네그로, 벨기에, 루마니아 클럽에서 뛴 니콜리치가 아시아 무대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니콜리치는 장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슈팅이 강하고, 키가 큰 만큼 헤딩 능력도 좋다”며 고 대답했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니콜리치에 대해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성실하고 성격도 좋아 팀 분위기에 잘 적응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니콜리치는 올해 이보(28), 주앙 파울로(26·이상 브라질)와 함께 인천의 공격을 책임져야 한다. 2012년 인천에서 활약하며 27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한 이보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2011년 K리그에 데뷔한 주앙 파울로는 왼쪽 윙어로 활약할 예정이다.

니콜리키는 올해 몇 골을 넣고 싶으냐는 질문에 “최대한 많이 넣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데얀에 이어 또 한국 프로축구에 ‘몬테네그로 돌풍’이 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괌=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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