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포웰 25득점 펄펄…전자랜드 공동 4위

주장 포웰 25득점 펄펄…전자랜드 공동 4위

기사승인 2014-01-26 16:23:00
[쿠키 스포츠]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승부는 이미 인천 전자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2쿼터 종료 2분 11초 전 전자랜드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2점슛을 터뜨리자 점수는 50-27로 바뀌었다. 부산 KT의 전창진 감독은 ‘오늘 포웰이 왜 저렇게 펄펄 날아?’ 하는 표정을 지었다. 돌파, 골밑, 외곽, 리바운드 그리고 어시스트까지 포웰의 플레이는 무엇 하나 흠잡을 데가 없었다. 2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포웰은 팀을 공동 4위로 올려놓았다.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 KT의 경기. 전자랜드는 포웰의 원맨쇼를 앞세워 96대 69로 크게 이겼다. 21승17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4위에 올라 KT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자랜드의 플레이는 공수에서 모두 완벽했다. 전반 전자랜드는 2점슛 성공률 68%(15/22), 3점슛 성공률 70%(7/10)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각각 53%(8/15), 22%(2/9)에 그쳤다. 전반을 33-52로 뒤진 채 마친 KT는 충격에 빠졌고, 후반에도 전열을 가다듬지 못했다. 전 감독은 경기 종료 5분 전쯤 경기를 포기한 듯 벤치에 앉았다.

전주 KCC는 홈에서 무려 46점을 몰아넣고 13리바운드를 잡아낸 타일러 윌커슨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84대 78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8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