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신종 플루는 H1N1형, 국내 AI는 H5N8형…감염가능성 희박”

대한의학회 “신종 플루는 H1N1형, 국내 AI는 H5N8형…감염가능성 희박”

기사승인 2014-01-27 14:35:00
[쿠키 건강] 최근 전북 고창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해 대한의학회는 27일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인체 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으나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플루엔자의 이름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주요 당단백인 H(해마글루타닌)형과 N(뉴라미다제)형 분류에 따라 숫자를 붙여서 명명한다. 예를 들면, 수 년 전 전세계를 강타했던 ‘신종 플루’는 H1N1형이었다”며 “종 간의 전파는 매우 드문 것으로 즉, 사람에서 감염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조류에서 감염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사람 감염 사례가 외국에서 보고된 바 있으나 대부분 조류 등의 가금류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였고 사람 간의 전파는 거의 없었다”며 “또한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체 감염 사례는 모두 H5N1형과 H7N9형이었으며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H5N8형은 전세계적으로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내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양상이 산발적인 점과 인적, 물적 교류 상황을 고려할 때, 감시와 검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끝으로 대한의학회는 “국민들은 가금류 농장 방문 제한, 가금류 접촉 금지, 개인위생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하며, 감염 및 전파의 억제를 위해서는 손씻기, 양치질, 기침 에티켓 준수 등의 일상생활에서의 기본적인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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