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14년차 베테랑 미드필더 최태욱 영입

울산 현대, 14년차 베테랑 미드필더 최태욱 영입

기사승인 2014-01-28 16:05:00
[쿠키 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가 프로 14년차 베테랑 측면 미드필더인 최태욱(33)을 영입했다.

울산은 28일 미드필더 김동석(27)과 FC서울의 최태욱을 맞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울산과 최태욱의 계약기간은 2년이다.

2000년 안양 LG(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최태욱은 통산 312경기에 출전해 37골 51도움을 기록 중인 오른쪽 측면 공격수다. 키 1m73, 몸무게 65㎏으로 작은 체구의 최태욱은 스피드가 빠르고 날카로운 크로스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태욱은 2002 한·일 월드컵, 2004 아테네 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등 경험이 풍부해 올해 정규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대한축구협회(FA)컵 출전으로 일정이 빡빡한 울산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태욱은 “지난해에 울산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는 모습을 지켜봤고 같은 축구선수로서 매우 아쉬웠다. 올해는 울산이 우승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석은 2008년 서울을 떠난 이후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갔다. 다시 검붉은 유니폼을 입게 된 김동석은 재빠르고 기민한 움직임을 근간으로 한 뛰어난 패싱력과 경기 조율 능력이 장점인 선수다. 김동석은 초·중학교 시절부터 빼어난 활약으로 지난 2003년 서울에 입단했다. 고명진, 고요한, 이청용(볼튼)등과 함께 서울의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했던 그는 2007년 20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되어 캐나다에서 벌어진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맹활약하기도 했다. 2006년 처음으로 K리그에 데뷔한 이후 2008년 울산으로 이적, 2010년 대구FC 임대를 거쳐 작년까지 총 97경기 출장 3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김동석은 곧바로 서울에 합류, 본격적인 발맞추기에 돌입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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