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극복하는 방법

명절증후군 극복하는 방법

기사승인 2014-01-28 16:49:01

[쿠키 건강] 워킹맘 김영희(32세)씨는 다가오는 설이 두렵기만 하다. 그는 “설 전날까지 이어진 회사업무로 인해 피곤한데도 풀지도 못한 채 시댁에 가서 일을 하다보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느껴지는 통증으로 고통스러워요.”

명절증후군은 과한 근육의 움직임으로 인해 목, 어깨, 허리, 손목 등 다양한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이는 차에 오랫동안 앉아 장거리 운전을 하는 남편들 역시 겪는 증상인데, 꽉 막히는 도로 위에서 핸들을 잡고 장시간 운전대에 앉아있기 때문에 온 몸의 근육이 경직되면서 근육통이 발생하고 허리부터 발목 그리고 무릎 근육을 지속적으로 자극시켜 통증과 피로를 유발시킨다.

명절증후군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 김준래 서울휴재활의학과 원장의 설명을 들어보자.

◇명절증후군 치료법: 틈틈이 스트레칭

목, 등, 허리, 손목 등에서 느껴지는 통증들은 빠른 시간 내에 풀어야만 악화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허리의 경우 오랜 시간 허리통증을 방치하게 되면, 허리 디스크나 기능성 측만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명절이 끝난 후, 틈틈이 전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주부들의 첫번째 통증 “손목통증”

명절음식을 준비하고 많은 양의 설거지를 하다보면 손목통증을 호소하기 쉽다.

이때, 이러한 통증들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한쪽 손은 손바닥이 보이도록 한 뒤 나머지 한쪽 손으로 잡아당겨 준다. 그 후 한 쪽 손으로 다른 한 쪽 손과 손목을 당겨 주어 양쪽 모두 10회씩 실시한다.

또한 주먹을 가볍게 쥐고 손목을 엄지손가락 방향으로 내렸다 올렸다 10회씩 반복하여 스트레칭 해주어도 손목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주부들의 두번째 통증 “허리통증”

주부들이 그 다음으로 많이 겪는 통증부위가 바로 허리이다. 그 이유는 계속해서 불편한 자세로 음식을 만들거나, 장시간 서서 설거지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에서 고개를 숙이면서 손을 앞으로 뻗어 10초간 유지하고, 그 후 양손을 몸과 함께 한 쪽으로 기울여 10초간 유지해준다. 이 스트레칭 운동은 양 쪽 모두 10회씩 반복하면 허리통증을 완화 시킬 수 있다.

김준래 서울휴재활의학과 원장은 “명절 후 일상생활에 정상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몸을 풀어주고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질환으로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하며 경직된 다리 근육을 풀어주는 것 역시 많은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명절이 끝난 후 가족들이 함께 주부들의 가사일 돕고 격려하는 것이 명절증후군을 치료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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