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김연아 특별 영상 공개…네티즌 “눈물 날 만큼 감동했다”

IOC, 김연아 특별 영상 공개…네티즌 “눈물 날 만큼 감동했다”

기사승인 2014-02-04 17:09:01


[쿠키 스포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피겨퀸’ 김연아 선수의 특별 영상이 네티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감동의 눈물까지 흘렸다.

‘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여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김연아의 인터뷰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경기 장면이 담겨 있다.

김연아는 인터뷰에서 “저는 김연아입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저는 한국나이로 7세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했다. 그 땐 재미로 시작했다가 언니와 함께 방학 동안 강습을 했는데 한 코치 분이 저희 어머니께 선수로 키워보지 않겠냐고 제의를 하셔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고 피겨퀸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김연아는 선수 생활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이 있었던 건 내가 선수생활을 계속 지속해야 할지 아니면 다른 일을 해야 할지 그런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심리적으로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목표는 2010년 밴쿠버에서 이뤘기 때문에 꼭 우승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저도 인간이니까 막상 경기 날이 되면 많이 긴장할 것 같다. 그래도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인터뷰 마지막에 김연아는 “이번에 어떻게 되든 간에 지난 내 성적들은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여태까지 잘 해왔고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내 자신이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IOC는 김연아의 경기 장면으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당시 온 국민에게 감동을 준 ‘007 메들리’와 ‘조지 거쉰의 피아노협주곡 바장조’ 등을 함께 공개했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가슴이 뭉클해서 눈물이 났다”, “어떤 선택을 해도 연아를 응원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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