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서 2연패를 달성하며 한국의 첫 금메달을 안긴 이상화(25·서울시청) 선수의 경기 영상이 화제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차 예선에서 37초28을 기록했다. 1·2차 합산 74초70으로 올림픽 신기록이다.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의 2연패 달성이기도 하다.

경기 직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 상대 선수(왕 베이싱)가 같이 가줘서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친구들이 메달을 아직 못 따서 솔직히 부담이 있었다. 아직 종목들이 많이 남아있으니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상대에 오른 이상화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상화의 경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안 자고 기다린 보람이 있다” “독보적이라 깜짝 놀랐다” “정말 자랑스럽다” “모태범, 이승훈 선수도 파이팅” 등의 댓글을 달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