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경남기업이 53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받는다. 채권을 주식으로 바꾸는 출자전환 1000억원이 포함돼 있어 성완종 전 회장(새누리당 의원)은 최대주주 지위를 잃게 됐다.
신한은행 등 채권단은 경남기업에 현금 3800억원과 지급보증 500억원, 전환사채(CB) 1000억원 발행 등 53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정상화 방안 이행약정(MOU)을 13일 체결했다. 신규자금 지원은 14일 이뤄진다. 경남기업의 모든 채권행사는 2016년 말까지 유예되며, 경남기업과 채권단은 그 사이에 워크아웃을 끝내기로 했다.
출자전환 이후 성 전 회장의 지분율(특수관계인 포함)은 44.41%에서 19.60%로 낮아지고 채권단이 55.86%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채권단은 회사가 정상화하면 성 회장이 주식 우선매수청구권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시공능력 국내 21위 건설사인 경남기업은 감정평가액이 1조원에 달하는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 준공 등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자금난에 빠져 지난해 10월 두 번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경남기업은 조만간 매각주간사를 선정해 내년 말까지 랜드마크72빌딩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신한은행 등 채권단은 경남기업에 현금 3800억원과 지급보증 500억원, 전환사채(CB) 1000억원 발행 등 53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정상화 방안 이행약정(MOU)을 13일 체결했다. 신규자금 지원은 14일 이뤄진다. 경남기업의 모든 채권행사는 2016년 말까지 유예되며, 경남기업과 채권단은 그 사이에 워크아웃을 끝내기로 했다.
출자전환 이후 성 전 회장의 지분율(특수관계인 포함)은 44.41%에서 19.60%로 낮아지고 채권단이 55.86%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채권단은 회사가 정상화하면 성 회장이 주식 우선매수청구권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시공능력 국내 21위 건설사인 경남기업은 감정평가액이 1조원에 달하는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 준공 등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자금난에 빠져 지난해 10월 두 번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경남기업은 조만간 매각주간사를 선정해 내년 말까지 랜드마크72빌딩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