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박승희 女 쇼트트랙 500m 동메달 획득

[소치올림픽] 박승희 女 쇼트트랙 500m 동메달 획득

기사승인 2014-02-13 21:20:01


[쿠키 스포츠] 박승희(22·화성시청)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에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박승희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승희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1위로 치고 나갔으나 첫 번째 바퀴에서 넘어져 아쉽게 3위에 그쳤다. 금메달은 중국의 리 지안루에게 돌아갔다.

쇼트트랙 여자 500m는 한국 대표팀 ‘취약 종목’으로 꼽혀 왔다. 한국 여자 대표팀이 이 종목 메달을 획득한 건 전이경(38)이 동메달을 차지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이후 16년 만이다.

박승희는 경기가 끝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후회는 없는데 안타깝다. 그래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스케이트에 입문한 박승희는 중학생이던 2007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선 1000m와 1500m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승희는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이한빈(26)과 연인 사이이기도 하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아랑(19·전주제일고)와 심석희(17·세화여고)는 앞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김아랑은 3조 3위를, 심석희는 4조 4위를 각각 기록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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