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日 언론 “한국 컬링 인기 어디까지 가나 보자”…네티즌 “도 넘은 폄하”

[소치올림픽] 日 언론 “한국 컬링 인기 어디까지 가나 보자”…네티즌 “도 넘은 폄하”

기사승인 2014-02-18 14:58:01

[쿠키 스포츠] 일본 산케이신문이 한국의 컬링을 폄하해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신문은 한국의 컬링에 대해 ‘벼락스타’라고 평가하며 선수들의 노력까지 깎아내렸다.

산케이신문은 18일자 기사에서 한국 컬링의 인기에 대해 ‘벼락스타’라고 평했다. 신문은 ‘한국에서 컬링이 인기를 끈 이유는 일본을 이겼다는 이유 하나 뿐’이라며 ‘청소하는 것으로 여기던 종목이 황금시간대에 중계되고 선수들도 연예인 대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에 대해서 라이벌 의식이 있는 한국은 양국의 메달 개수를 비교하며 들끓고 있다’며 ‘국민들은 최하위에 가까운 여자 컬링팀이 일본을 이기자 역사적인 승리라며 열광했다’고 썼다.

선수들에 대해서는 ‘컬링 최후발국 선수들이 일본의 기본적인 전술과 기술을 훔쳐 배웠다’며 ‘첫 승리가 한층 더 감개무량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기사 끝에는 ‘자신들의 국민성을 냄비근성이라고 표현하는 나라인만큼 이번 컬링 인기가 어디까지 갈지 지켜볼 일’이라고 맺었다.

산케이신문이 기사를 보도하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신문을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

네티즌 A씨는 “저 신문이 중국 난징대학살은 없는 사실이라고 우긴 신문 맞느냐?”고 물었고 B씨는 “극우 단체가 내놓은 의견을 거르지도 않고 그대로 쓴 극우 중의 극우 매체”라고 대답했다.

트위터에서 C씨는 “일본에서도 산케이 신문을 보면 다시 한 번 쳐다볼 정도로 극우 성향을 띤 매체”라고 적었고 D씨는 “정말 일본은 답이 없다”고 반응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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