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대책본부 “학생회 단독 오리엔테이션 폐지 방안 검토”

중앙재난대책본부 “학생회 단독 오리엔테이션 폐지 방안 검토”

기사승인 2014-02-19 20:05:03
[쿠키 사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부)는 경주 마우나리조트 참사 대책으로 학생회 단독 오리엔테이션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대본부 이재율 총괄조정관은 19일 정부 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협의해 학교에 관계없이 학생회 단독으로 시행하는 오리엔테이션 등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조정관은 “안전문제를 고려할 때 필요한 조치”라며 “완전한 폐지라기보다는 학교와 사전 협의·동행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사고 원인 규명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행사 대행업체 관계자의 업무상 과실 여부, 회사 관계자의 안전관리 책임 여부, 건축법 위반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자에게 형법상 업무상 과실 치사상, 건축법 상 건축물 설계시공감리 위반 치사상, 업무상 과실 설계시공감리 위반 치사상 등을 적용될 수 있다.

중대본부는 또 “국토부와 안전행정부가 함께 전국 15개 시군 62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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