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피겨 역사상 최악의 스캔들” “금메달 강탈” 김연아 은메달에 日 네티즌도 뿔났다

[소치올림픽] “피겨 역사상 최악의 스캔들” “금메달 강탈” 김연아 은메달에 日 네티즌도 뿔났다

기사승인 2014-02-21 06:45:00

[쿠키 스포츠]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러시아 홈 텃세에 올림픽 2연패가 좌절되자 일본 네티즌들 역시 편파 판정 의혹을 제기하며 발끈하고 나섰다.

김연아는 21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으로 합계 144.19점을 기록해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한 219.11점을 받았다.

점프를 올 클린하며 실수 없는 완벽한 무대였지만,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보다 5.48점이 낮으면서 은메달에 그쳤다. 개최국 러시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소트니코바가 프리스케이팅에서만 무려 149.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논란이 될만한 상황. 해외 언론들도 편파 판정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는 가운데 일본 네티즌들도 러시아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 공영방송 NHK의 관련 보도에 “김연아의 연기는 완벽했다. 명백한 편파 판정” “러시아가 김연아의 금메달을 강탈해갔네” “푸틴이 억지 금메달 만들었네” “진정한 순위는 연아, 카롤리나, 아델리나, 마오 순” “피겨 역사상 가장 최악의 스캔들로 기록될 것”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했다.

한 일본 네티즌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점수는 어떻게 된 거지? 불과 한 달 전에 유럽 챔피언십에서 받은 131.63점이 지금까지 그녀가 받은 최고의 점수였는데”라며 편파 편정에 대한 강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내서도 “역겹고 더러운 올림픽” “심판 농간에 놀아나는 피겨를 영원히 올림픽에서 퇴출시키자”는 의견이 들끓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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