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졸전 끝 패배

맨유,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졸전 끝 패배

기사승인 2014-02-26 16:44:00
[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유나이티드 맨체스터(맨유)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상대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였다. 올림피아코스는 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먼 클럽이다. 하지만 맨유는 졸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유는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대회 16강 1차전에서 0대 2로 패했다. 충격적인 사실은 맨유가 유효슈팅을 1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기대 이하의 플레이에 맨유 팬들은 패닉에 빠졌다.

챔피언스리그는 맨유가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이번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일찌감치 FA컵과 리그컵(캐피탈 원 컵)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현재 6위(승점 45점, 13승6무8패)에 머물러 우승권에서 멀어진 상태다.

맨유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조별리그에서 무패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했다. 대진운도 좋아 16강에서 최악체로 평가됐던 올림피아코스를 만났다. 하지만 1차전에서 패배해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더욱이 2차전 일정도 부담스럽다. 맨유는 3월 16일 안방에서 리버풀(리그 4위)을 상대한다. 리그 상위권에 오르기 위해 리버풀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맨유 선수들은 나흘 후 지친 몸으로 올림피아코스와 2차전을 치른다. 이래저래 모예스 감독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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