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한국 유니폼 공개… “전통·태극·투혼·갑옷” 표현

브라질 월드컵 한국 유니폼 공개… “전통·태극·투혼·갑옷” 표현

기사승인 2014-02-27 14:05:00

[쿠키 스포츠]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공개됐다. 공개된 유니폼은 전통적인 붉은 상의와 푸른 하의로 구성돼 전사의 갑옷을 연상시킨다.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는 2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나설 태극전사들이 입을 유니폼을 공개했다. 유니폼은 전통적으로 애용해온 강렬한 붉은색 상의와 짙은 파란 색 하의의 틀을 벗어나지 않았다. 주목할 점은 두 어깨 이음선의 파란색부분이다. 이를 통해 유니폼은 마치 갑옷을 입은 듯한 강인함을 보여준다.

또한 상의의 깃은 빨간색 바탕에 파란색 테두리로 장식해 전통적 곡선미를 표현했고 목 안쪽에는 ‘투혼’이라는 글자를 전통 흘림체로 새겼다. 가슴에는 자수로 대한축구협회 호랑이 문양을 새겼다.

나이키측은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는 태극문양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며 “열대지역인 브라질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가볍고 땀이 빨리 마른다”고 설명했다.

유니폼 안에 입는 레이어는 나이키 역사상 가장 가벼운 제품으로 하의에는 미끄러질 때 찰과상을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기능이 보완했다.

선덜랜드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은 “새 유니폼에 국민적 염원이 담겼다”며 “태극의 조화가 한껏 표현된 새 유니폼을 입고 브라질에서 깜짝 놀랄 결과를 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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