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라더니…” 강박장애 절반은 20~30대 젊은층

“아프니까 청춘이라더니…” 강박장애 절반은 20~30대 젊은층

기사승인 2014-03-02 18:06:00

[쿠키 사회] 강박장애를 호소하는 환자 두 명 중 한 명은 20~30대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결과 지난해 강박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2만3846명으로 2009년 이후 4년 동안 13% 이상 증가했다. 이 중 20대가 24.0%로 가장 많았고 30대 21.2%, 40대 16.3%, 10대 14.3%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대와 30대 환자의 비율을 합치면 절반에 가까운 45.2%를 차지한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57.9%로 여성보다 조금 많았다.

심평원 측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임신 출산 등에 따른 스트레스 때문에 20~30대 젊은 환자가 특히 많은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강박장애는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음에도 나쁜 일이 생기지 않을까 끊임없이 불안해하는 ‘강박성 사고’와 손 씻기, 청소하기, 숫자세기, 검토하기 등 특정행동을 여러 번 반복하는 ‘강박행위’ 증세를 말한다.

강박장애 절반은 20~30대라는 보도에 네티즌들은 “강박장애 절반은 20~30대라니… 안타깝다”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약 팔더니” “강박장애 절반은 20~30대라지만 40대 50대라고 괜찮을까” “나도 강박장애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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