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10대 여중생 상대로 성매매 권유하다 붙잡혀

경찰관이 10대 여중생 상대로 성매매 권유하다 붙잡혀

기사승인 2014-03-03 16:50:01
[쿠키 사회] 경찰관이 10대 여중생을 상대로 성매매를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권유한 혐의로 울산중부경찰서 모 파출소 소속 A경장(32)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경장은 지난달 27일 오전 6시30분쯤 울산시 남구 무거동의 한 건물 앞에서 B양(15)을 만나 성매매를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경장은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B양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다툼이 생기게 되자 B양은 “성매매를 하려 한다” “성인 남성이 성매매를 권유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A경장은 현장에서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A경장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성매매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미성년자를 상대로 시도한 것 자체가 범죄”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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