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썰매하키 4강 진출 실패

패럴림픽 썰매하키 4강 진출 실패

기사승인 2014-03-11 16:53:00
[쿠키 스포츠]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썰매하키) 대표팀이 2014 소치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이탈리아에 아쉽게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익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샤이바 아레나에서 열린 B조 3차전에서 이탈리아에 1대 2로 패했다. 지난 9일 1차전에서 홈 텃세로 무장한 개최국 러시아에 통쾌한 3대 2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미국과의 2차전에서 0대 3으로 완패한 데 이어 이탈리아에도 무릎을 꿇어 1승2패를 기록했다. 승점 2에 머문 한국은 미국(6점), 러시아(4점), 이탈리아(3점)에 이어 B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이탈리아를 누르고 러시아가 미국에 패하면 4강 출전권을 얻을 수 있었다. 이탈리아가 미국에 1대 5, 러시아에 0대 7로 완패한 약체로 평가돼 한국의 승리가 유력했었다. 하지만 한국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 결정력 부족 때문에 고전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9분55초에 포워드 안드레아 마크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유효슈팅을 날리며 반격에 나섰으나 상대 골리(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0-1로 뒤진 채 3피리어드를 맞은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터진 포워드 정승환의 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불과 1분여 만에 이탈리아 포워드 플로리안 플란커에게 뼈아픈 골을 얻어맞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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