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 추정 암석 또 발견됐단 소식에 “로또의 땅 진주로 가자!”

운석 추정 암석 또 발견됐단 소식에 “로또의 땅 진주로 가자!”

기사승인 2014-03-12 13:41:00

[쿠키 사회] 경남 진주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또 나왔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제 운석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여기는 듯 하다.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에 사는 박상덕(80)씨는 11일 오후 4시30분쯤 자신의 콩밭에 평소 못 보던 검은 돌이 나타나자 운석이 아닐까 여기고 아들에게 알렸다. 박씨의 아들은 언론에 제보한 후 “암석을 극지연구소로 보내 운석인지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둥근 모양에 검은색을 띈 이 암석은 높이 17㎝, 길이 14㎝, 무게 4.1㎏으로 알려졌다. 암석이 발견된 곳은 지난 10일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에서 발견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의 낙하지점에서 3.5㎞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10일 발견된 암석에 대해 극지연구소 이종익 박사는 “운석일 가능성이 90%”라고 말했고. 최변각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도 “운석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운석 추정 암석이 또 발견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우스갯소리를 이어갔다. 이들은 “저게 운석이면 우리 집 뒷산에서 몰래 ‘아마겟돈’ 찍었나” “이렇게 막 던져도 괜찮은 건가” “로또의 땅 진주로 가자” “전 이미 가고 있습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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