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커머스 시장 주도하는 "큐레이션 커머스" 뷰티 업계서 성황"

"3세대 커머스 시장 주도하는 "큐레이션 커머스" 뷰티 업계서 성황"

기사승인 2014-03-13 07:51:02

트렌드, 소비자 취향 반영한 제품 구성으로 소비자 만족도 높아

[쿠키 생활] 최근 3세대 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큐레이션 커머스가 뷰티 업계에서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에 이어 이제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고객 입장에서 제품을 선별해 추천하는 전자상거래의 한 형태인 큐레이션 커머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매월 소비자들이 일정액을 결제하면 기업이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정기 구독’ 방식의 새로운 이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인 서브스크립션 커머스가 최근 보다 소비자 지향적인 ‘큐레이션 커머스’로의 변화, 발전을 서두르고 있는 것.

‘서브스크립션 커머스’에서 한 단계 진화한 ‘큐레이션 커머스’는 해당 영역의 전문가들이 트렌드는 물론,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직접 선택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쇼핑 스트레스 없이 시간과 돈까지 절약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 또한 높다.

특히 뷰티 업계의 경우 큐레이션 커머스 전문 기업이 속속 등장하면서 각기 차별화된 전략으로 앞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커머스 3.0시대의 중심, ‘뷰티 큐레이션 커머스’의 활약상을 살펴보자.

◆미미박스, 뷰티 큐레이션 커머스의 진수


미미박스는 2012년 2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뷰티 큐레이션 커머스 기업으로 매월 소비자들이 1만6500원을 결제하면 미미박스가 기업,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매월 뷰티 관련 제품을 기획, 구성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참여하는 기업 및 브랜드는 미미박스를 통해 별도의 비용 없이 타깃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 할 수 있으며, 미미박스는 이들에게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피드백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전달함으로써 마케팅 등의 자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제휴를 기반으로 미미박스는 크게 ‘뷰티박스’와 ‘미미샵’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미박스는 ‘뷰티박스’와 ‘미미샵’ 등, 지금껏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신개념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적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미미박스는 10만달러의 투자금과 함께 3개월간 미국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 받게 되며, 오는 3월 25일에는 실리콘밸리 400여개 투자사들 앞에서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투자도 유치할 예정이다.

◆도로시박스, 확실한 콘셉트로 소비자 사로잡는다


도로시박스는 다양한 콘셉트의 뷰티박스를 통해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지난 2월에는 뷰티 큐레이션 커머스 최초 네일박스를 출시, 여성 소비자들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화장품과 함께 네일 관련 용품이 여성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셀프케어가 가능한 구성의 네일박스를 출시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1월에는 ‘도로시파우치’를 출시하기도 했다. ‘파우치’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컬러풀 한 색조 중심으로, 매월 달라지는 브랜드의 신제품과 히트제품으로 구성되며, 본품으로 기획된다. 또한, 매월 5가지 제품으로 구성되는 블링박스, 언더웨어 중심의 ‘이너박스’등도 선보이고 있다.

◆W박스, 양보다 질로 승부

W박스는 프리미엄 뷰티 큐레이션 커머스를 지향한다. ‘백화점 1층’을 콘셉트로 해 명품 화장품 미니어처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것. 여기에 매월 사전 선호도 조사를 통해 소비자 각각의 취향과 피부 상태 등을 파악, 맞춤형 뷰티박스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맞춤형 등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W박스는 사전 모집한 유료 멤버십 고객이 2달여 만에 1만 여명을 돌파했으며, 다시 1달 반 만에 2만여명을 넘어섰다. 또한 신규 회원이 하루 200명씩 증가하는 등, 순조로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리얼굿박스, 예뻐지는 나눔 실천에 동참하세요


리얼굿박스는 뷰티전문 미디어그룹과 사회적기업이 공동기획 한 뷰티박스로, 뷰티 큐레이션 서비스에 나눔이 더해진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다. 화장품 기업이 기증한 뷰티 제품의 정품은 온라인 바자회 방식으로 파격 할인된 가격에 판매, 수익금은 나눔이 필요한 사회복지단체에 기부된다.

소비자는 리얼굿박스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정품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매 금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 소비’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 기업 또한,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적책임을 실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안정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어 리얼굿박스는 최근 일석삼조의 기부모델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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