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라이언킹’ 이동국이 감각적인 중거리 슛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전북현대 이동국(35)은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멜버른빅토리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전해 두 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이동국의 활약으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G조 선두를 지켰다.

멜버른은 전반 31분 닉 안셀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전북은 좀처럼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답답한 상황에서 이동국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1분 이승기의 중거리슛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이동국은 빠르게 뛰어들어 강하게 오른발로 슈팅을 날려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불과 3분 후 이동국은 골대 정면 약 23미터 지점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려 골문 오른쪽 구석에 정확하게 꽂았다.

전북은 후반 36분 코스타 바르바로우세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경기를 마감했다. 전북은 1승1무(승점 4·골 득실 +3)로 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이동국표 정확한 중거리 슛'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