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여자 쇼트트랙 개인 최강자!”…1000m, 1500m, 3000m ‘금메달’

“심석희, 여자 쇼트트랙 개인 최강자!”…1000m, 1500m, 3000m ‘금메달’

기사승인 2014-03-17 08:02:00

[쿠키 스포츠] 심석희(17·세화여고)가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자로 등극했다.

심석희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여자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심석희는 이틀 전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3관왕을 기록했다. 심석희는 먼저 열린 1000m 결승에서 박승희와 선두를 주고받은 끝에 1분30초088의 기록으로 1위가 됐다. 박승희는 1분30초597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이어 열린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박승희, 김아랑과 뒤에 처져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3바퀴를 남겨놓고 미국의 제시카 스미스(4분51초625)와 캐나다의 발레리 말타(4분52초082)를 따돌리며 4분50초829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서만 금메달 3개를 거머쥔 심석희는 이번 대회 개인전 4종목 성적을 점수로 합산하는 개인종합에서도 10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 1500m 동메달을 획득한 박승희는 73점으로 개인종합 2위에 랭크됐다. 1500m 은메달리스트 김아랑은 24점으로 개인종합 6위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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