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패럴림픽 선수단 해단... "평창에선 우리가 주인공""

"소치패럴림픽 선수단 해단... "평창에선 우리가 주인공""

기사승인 2014-03-18 02:02:01
[쿠키 스포츠]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는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2014년 소치패럴림픽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단이 4년 후 평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선수 27명, 임원 30명 등 5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인천공항에서 열린 해단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불굴의 투지로 모든 경기에서 전력을 다한 태극전사들의 도전은 많은 감동을 안겨줬다”며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큰 희망과 용기를 선물한 선수 한 분 한 분이 각 종목의 주인공이다. 정부는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스포츠를 향한 도전과 열정으로 값진 땀방울을 흘린 태극전사들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의 도전 정신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 “소치패럴림픽을 통해 평창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준비하는 길을 찾았다”며 “냉정한 평가와 분석을 통해 패럴림픽이 선수 혼자 감당하는 대회가 되지 않도록 과제를 하나씩 풀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철호 선수단장은 “소치패럴림픽은 한국 선수단이 피나는 노력을 통해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평창에서 열릴 다음 대회를 준비할 기회를 얻은 대회”라며 “선수들은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가슴 속의 태극기, 뜨거운 열정을 잊지 않고 계속 국위선양에 앞장설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국은 소치패럴림픽에 바이애슬론을 제외한 크로스컨트리스키, 알파인스키,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썰매하키) 등 4종목에 선수들을 파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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