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대만 방문에 공항 마비…팬 1000여명 몰려

김수현, 대만 방문에 공항 마비…팬 1000여명 몰려

기사승인 2014-03-21 16:47:01

[쿠키 연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아시아를 뒤흔들고 있는 배우 김수현(26)이 대만에서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김수현은 21일 오전 11시(현지시간)쯤 대한항공 KE691편으로 대만 타오위안(桃園)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가죽 소재의 검은색 계통 재킷과 스키니진 차림의 김수현이 입국장으로 들어서자 오전 일찍부터 기다리던 팬 1000여명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김수현, 지구에 온 것을 환영한다’ ‘대만은 김수현을 사랑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도 많았다.

공항 측은 일부 팬들이 오전 5시쯤부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몰렸다고 했다. 김수현은 당초 10여분만에 통관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입국 심사대에서부터 팬들에 둘러싸이면서 입국장까지 다다르는데 30분 넘게 걸렸다. 공항 경찰 등 안전요원 100여명이 현장에 나왔지만 김수현이 나타나자 공항은 대혼란에 빠졌다. 김수현은 포토라인에서 현지 언론을 위한 포즈를 취할 예정이었으나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면서 곧바로 차량으로 이동했다.

대만에서는 드라마 여주인공인 전지현이 드라마에서 입고 나온 상표의 옷과 액세서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극중 언급된 ‘치맥’(치킨과 맥주)도 인기다.

김수현은 타이베이 국제컨벤션센터에 열리는 팬 미팅 등 대만 일정을 마치고 22일 오후 중국 상하이(上海)로 이동하는 등 아시아 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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