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미디어데이, 개막전 선발 공개… 밝히지 않은 곳은 어디?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개막전 선발 공개… 밝히지 않은 곳은 어디?

기사승인 2014-03-24 18:06:00

[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9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투수 윤곽이 드러났다.

프로야구 9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24일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 참여해 올 시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대부분의 감독들은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지만 밝히지 않은 팀도 있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1·2차전 선발투수를 모두 공개했다. 1차전은 토종 에이스 윤성환이, 2차전은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가 나선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이미 예고된 대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내세운다. 넥센은 좌완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나서고 SK는 일찌감치 예고한 대로 올 시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광현이 나선다. LG는 의외의 카드인 베테랑 김선우를 내세웠다.

롯데와 한화, 기아는 선발투수를 밝히지 않았다. 롯데와 한화 두 팀은 29일 사직구장에서 개막전을 벌인다. 먼저 말을 아낀 쪽은 김시진 롯데 감독이었다. 김시진 감독은 “선발투수는 29일날 공개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김응룡 한화 감독도 “김시진 감독이 발표를 안 했기 때문에 예의상 발표할 수가 없을 것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팬들의 성화에 발표를 하려는 듯 했으나 결국 김응룡 감독도 웃음과 함께 다음을 기약했다. 선동렬 KIA 감독도 “말을 아껴야 할 것 같다”라며 선발투수를 밝히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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